
향수를 만들기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물론 인터넷에서 쉽게 병과 라벨을 구매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뚜껑의 종류와 캡을 여는 방법 등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궁금증들을 처리하면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방산시장입니다. 이곳에는 각종 향료, 공병, 기성품라벨스티커, 데코레이션 용품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한번쯤 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향수병(용기) 선택
향수병은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재질, 형태, 크기, 색상, 노증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유리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향수의 색상을 강조할 수 있는 재질로 많이 사용되며, 플라스틱은 경량성과 이동성을 강조합니다. 병의 형태는 원형, 사각, 비정형 등 매우 다양하며 그립감과 안정성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용량은 30ml, 50ml. 100ml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나 대부분의 향수는 30~50ml 선을 가장 선호합니다. 노즐은 분사력과 누수방지 기능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하고 병의 색상과 UV 코팅, 유광/무광 마감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하여 병을 디자인한다고 했을 때 직접 디자인을 하여 출시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에 향료판매 시장등에서 완제품으로 나오는 공병을 구매하고 그것을 후 가공 하거나 라벨 혹은 캡의 모양에서 특이성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라벨디자인
라벨은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정성스럽게 학습하고 향수만들기 를 통해 나온 제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라벨의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에는 브랜드명, 로고, 향수명, 노트 설명, 용량 및 성분정보와 법적 요구사항(재활용방법 등)을 포함해야 하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배치가 중요합니다. 라벨 소재로는 무광/텍스처 처리된 종이가 있을 것이며 향수가 스프레이 타입이라 할지라도 라벨에 묻어나는 경우를 대비하여 내구성 강한 필름 소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후 포일스탬핑, 엠보싱 등의 후처리 가공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와 같은 툴로 라벨디자인을 진행하나 최근에는 이러한 공수를 각종 프리랜서 플랫폼을 통해서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라벨의 부착
라벨 부작이 아무것도 아니여 보여도 사람의 눈과 감각은 생각보다 정밀합니다. 따라서 라벨을 아무렇게나 부착했다가 살짝이라도 삐뚤어지게 된다면 구매자는 불안감을 느낄 것입니다. 소규모 생산과정에서는 수동 부착으로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한가지의 팁을 드리자면 향수 만들기를 통해 만들어진 향수에 맞는 틀을 레고로 조립하여 향수병이 고정되게 만든 후 레고의 볼록한 부분을 기준 삼아 라벨의 수평을 맞추고 부착하면 안정적이고 빠르게 실수 없이 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량생산에서는 컨베이어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착 전 병 표면에 대한 클렌징 작업이 들어가고 라벨러가 자동으로 동작하며 라벨을 부착하여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붙여진 라벨에 대한 검수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정밀하게 부착된 라벨은 향수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외부 패키징(박스 및 디자인)
외부 패키징은 소비자가 처음 접하는 제품의 요소로 시작적으로 향수의 고급스러움과 품질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 역시 프리랜서 플랫폼(크몽 등) 을 통해 원활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박스 재질은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해야 합니다. 향수병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완충재 혹은 내부 트레이를 통한 고정, 박스의 재질과 마감상태, 등을 디테일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외부 포장은 제품의 보호와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야 하며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언박싱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고급스러운 향수의 경우 종이재질의 박스 외 우드 박스, 스틸, 가죽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전체 패키징 OEM 구조
OEM은 향수 제작과 패키징을 전문 업체에 전체적으로 위탁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높은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수만들기 에 제작자의 생각과 방식이 하나 한 개입되는 것이 아니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탑노트의 발향 시간과 드라마틱한 미들노트의 출현을 강조하고 싶다고 할 때 시간적 계산, 용량등에서 디테일한 협의와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진 이후에 전체적으로 완성된 레시피를 가지고 OEM을 맡긴다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OEM 업체에 대략 어떤 향이 나게 해 주세요라고 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양사 투자된 비용들에 대해 애매한 입장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OEM과정은 브랜드와 협력해 콘셉트개발, 자재조달, 생산 및 충진, 라벨부착, 외부패키징, 최종물류까지 모든 단계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OEM 업체는 MOQ(최소주문수량)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1만 개 단위로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금액과 MOQ의 부담은 있지만 노동력, 시간의 감소, 전문기술력의 투입, 국가 규제의 준수, 품질관리 체계, 제품완성도 등을 생각할 시 매력적인 시스템인 것은 맞습니다.
향수병의 선택, 라벨디자인, 부착, 외부패키징 등의 모든 단계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향수만들기 에 진심이라면 각 단계에서 품질과 디테일에 집중해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제품을 완성하는 것이 성공적인 향수 브랜드 구축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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